소아암 어린이들 ‘기적의 하모니’… 더 큰 꿈으로 꽉 찬 감동의 무대
2022.12.11 18:17
수정 : 2022.12.11 18:17기사원문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3차례 디지털 음원을 발매하고, 매년 발매 음원을 활용해 가든스테이지에서 '천사들의 합창' 공연을 진행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소아암 아이들이 다시 무대에 섰다.
3년간 손꼽아 기다려온 만큼 샤롯데 봉사단과 소아암 어린이들은 정성을 다해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 총 3곡의 합창을 위해 샤롯데 봉사단 8명과 소아암어린이 26명은 지난 9월부터 약 4개월간 정기적으로 모여 연습과 리허설을 진행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음원 '오늘이 우리의 축제'는 하루하루를 선물처럼 여기며 꿈을 키워가는 소아암 어린이들의 희망찬 목소리와 이를 응원하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겼다. '더는 숨어있지 말고 나와, 부끄러워 말고 주인공이 되는 거야. 내 손을 잡아'라는 가사를 통해 힘든 시간을 털어내고, 희망을 노래하는 무대 위 주인공으로 거듭난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어 큰 울림을 전했다.
이날 소아암 아이들을 위해 JTBC '팬텀싱어3' 우승팀이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홍보대사인 최성훈씨가 속한 인기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공연에 함께 참여하며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오프닝 무대로 '시들지 않는 너의 내일에 나의 목소리 작은 응원이 될 수 있길'이라는 감동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선라이즈(Sunrise)'를 열창하며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던 라포엠은 뒤이어 아이들과 노래 '당연한 것들' 합창 공연까지 함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와함께 공연 종료 후 롯데월드는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최홍훈 대표이사는 "롯데월드는 평소 테마파크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드림업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그동안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있다"며 "소아암 어린이들이 3년 만에 열린 '드림 스테이지'를 통해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오늘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아암 어린이들이 부른 '오늘이 우리의 축제'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멜론, 지니, 플로, 바이브, 카카오뮤직, 벅스 등 국내 유명 음원사이트는 물론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등 해외 음원사이트에서도 들을 수 있다.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수익금은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비로 쓰인다.
'오늘이 우리의 축제' 음원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고객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네이버 해피빈 웹사이트 내 '롯데월드 굿 액션' 페이지에서 빈칸으로 남겨둔 음원 가사 일부와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이번 이벤트는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크리스피크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1더즌' 교환권을 선물로 증정한다.
한편 롯데월드는 테마파크라는 업의 특성을 살린 '드림업(Dream Up)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995년부터 테마파크 방문이 어려운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을 직접 찾아 공연 등으로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찾아가는 테마파크', 테마파크를 찾기 힘든 취약계층을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스카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워터파크로 초청하는 여가활동 지원 프로그램 '드림티켓', 롯데월드의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며 진로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드림 잡' 등 다양한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외에도 환경보호를 실천하고자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플리마켓, 쓰담 걷기(플로깅) 등을 통해 숲 조성 기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에너지 빈국 아동을 위한 태양광 랜턴 만들기 등 임직원 참여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정기적으로 실행 중이다.
지난 9월 롯데월드와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가 함께 열었던 '롯데월드 플리마켓'은 물품 재사용을 통한 자원순환 인식 제고 및 친환경 실천을 위해 진행됐다. 플리마켓에서 발생한 판매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의 '아름다운 숲 조성 기금'으로 쓰였으며, 잔여 물품도 '아름다운가게'에서 운영하는 재사용 나눔가게 매장에 기증했다.
플리마켓에는 지난 8월부터 임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 1100여점과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되고 있는 공익상품을 더해 총 5000여점이 모였다. 각종 의류, 잡화, 가전제품은 물론 플루트와 명품 구두가 상품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를 활용한 캐릭터 상품들도 큰 호응을 얻었다. 임직원들은 일일 플리마켓 직원으로 봉사하면서 판매 및 진행을 돕는 한편, 가장 많은 물품을 기부한 직원을 '기부왕'으로 선정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