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뿌리산업 지킨 명장 18인 '우수숙련기술인' 첫 선정

      2022.12.15 10:00   수정 : 2022.12.15 15: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도시제조업 분야 발전을 위해 힘쓴 우수숙련기술인을 선정해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 우수숙련기술인 18명을 선정하고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제 1회 우수숙련기술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여러분들의 땀과 정성이 모여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튼튼한 밑거름이 됐고 또 대한민국과 서울이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나라 도시의 위상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는 우수 숙련 기술이 사라지지 않도록 가업 승계 디지털 전환 등 다방면에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은 올해 초 오세훈 시장이 문래동 현장을 방문하고 숙련기술이 사라지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는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되면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수여하고, 개발 장려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각 분야의 숙련기술자가의 경험과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자산으로 후배 소공인들에게 전수될 수 있도록 도시제조업 관련 기술교육원 교육과정에 특강에도 참여하게 된다.

분야별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최종심사를 거쳐 최종 주얼리 5명, 의류봉제 4명, 기계금속 3명, 수제화 5명, 인쇄분야 1명을 선정했다.

기계금속 분야 우수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된 이춘성 천우엔지니어링 대표는 "가업승계를 통해 48년 기계분야 외길에 종사하면서 크게 인정받는 기분"이라며 "문래 집적지 후배 소공인의 모범이 되는 것은 물론, 소공인들의 지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조혜정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을 계기로 지역 숙련기술인들이 존경과 우대를 받는 사회풍토가 조성되고, 숙련기술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분위기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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