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거리두기 해제로 3년만에 1000억 흑자

      2022.12.14 17:36   수정 : 2022.12.14 17: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로 창사 이래 최대 경영위기를 맞이했지만 조기 극복 노력 끝에 3년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코로나19 경영위기에도 무관중 경마 시행을 통한 경마산업 기반 유지 및 끊임없는 자구노력을 통한 조기 경영 정상화했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14일 세종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정상화 노력 및 예산 절감으로 2022년 말 기준 1000억원 규모의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2019년 144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하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로 경마장 출입이 제한되면서 2020년과 지난해 각각 4368억원, 348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경마장 입장이 정상화돼 1000억원의 흑자가 기대됐다.

마사회는 오는 18일 경마 유관단체와 '경주마 복지 강화 비전'을 선포하고 향후 5년간 100억원의 경주마 복지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경마 건전화 방안과 공공성 제고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기부금을 내년 78억 원으로 늘리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대체불가토큰(NFT), 마케팅 앱(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고객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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