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김치와 파오차이는 확연히 다른 음식"

      2022.12.15 09:21   수정 : 2022.12.15 09: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김치연구소 글로벌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박솔미가 의기투합해 다국어로 제작한 영상 '김치의 특별함'을 공개했다.

15일 서 교수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세계김치연구소와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5분 분량으로 한국어 및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제작해 국내외로 널리 전파중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전 세계 누리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가 어떻게 다른지 3가지 큰 차이점을 짚어준다.



요리 연구가가 직접 출연하여 김치와 파오차이를 각각 조리하면서 조리방법의 차이, 맛의 차이, 보관용기의 차이 등을 보여주고 박솔미의 내레이션으로 상세히 설명한다.

서 교수는 "중국은 여전히 김치를 파오차이로부터 유래했다는 '김치 문화공정'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비교 영상을 통해 김치만의 특별함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솔미는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전통 음식에도 늘 관심이 많았다. 우리의 김치가 세계의 다양한 절임식품과는 달리 '자연발효'라는 특별한 과정이 더해진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세계김치연구소와 서경덕 교수는 지난해 부터 '김치 유니버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전 세계에 알려왔고, 김치용 배추(Kimchi cabbage)의 영문 표기를 수정하는 등 김치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꾸준히 활동중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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