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가사, 미래 무형문화유산 가치 제고 총력
2022.12.16 08:10
수정 : 2022.12.16 08: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안동시가 내방가사를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문화재청, 경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원이 주관하는 2022년도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 육성사업 '안동 내방가사 1차년도 성과보고회'가 이날 오후 안동시도시재생지원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사업'은 문화재청이 저출산·고령화, 도시집중화 등으로 소멸위기에 처한 비지정 무형문화유산을 지자체와 협업하여 선제적으로 발굴해 미래의 문화자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상일 시 문화유산과장은 "내방가사는 지난 11월 26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목록으로 등재돼 기록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면서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사업을 통해 내방가사가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동문화원은 '내방가사 향유문화 전승의 정착과 확산'이라는 사업명으로 책임연구원 이정옥 교수와 안동내방가사전승보존회와 협업을 통해 지난 1년간 사업을 수행해왔다.
창작과 필사의 형태로 보존돼 기록 유산적 연구 조사가 오래도록 이루어져 온 내방가사의 '구전 전통 및 표현'에 대한 가치를 문화재청으로부터 인정받으며 이번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1차년도 사업은 유산 종목의 전승 기반을 조사·연구해 기록화 작업을 통해 무형유산적 가치를 발굴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2차 연도에는 전승 환경을 조성, 3차 연도에는 전승자 육성에 대한 사업으로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