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꽁꽁' 폭설에 얼어붙은 대한민국
2022.12.17 20:31
수정 : 2022.12.17 20:31기사원문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폭설에 영하권 날씨, 강풍까지 한꺼번에 엄습하며 전국 곳곳이 하얗게 얼어붙었다. 제주 바닷길은 일부 배편 결항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고, 항공편은 지연 운항을 빚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10분 현재 충남 서해안과 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오고 있다.
제주와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으며, 특히 전북 6개 시군(고창·부안·순창·정읍·군산·김제)은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주요지점 신적설은 군산 11.7㎝, 충남 태안 9.9㎝, 전북 김제 8.1㎝, 충남 서산 8.5㎝, 전북 순창 6.4㎝, 제주 삼각봉 5.1㎝ 등이다.
강풍주의보 역시 제주와 서해5도,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내려져 있다. 한파특보는 경기도를 비롯해 강원·충청·경상권까지 확대된 상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남하하면서 18일 최저기온은 중부지방 -15도 내외, 남부지방 -10도 내외 등 17일보다 3~6도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폭설과 강풍·한파가 겹치면서 전국 각지에서는 빙판길 교통사고는 물론 항공·배편 이용 차질 상황이 속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