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총력·착수보고회 개최
2022.12.19 09:51
수정 : 2022.12.19 09: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반도체 전문가로 구성된 산학연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준비에 잰걸음을 걷는 등 본격 착수에 나섰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구미시 회의실에서 도 및 구미시,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위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특화단지 지정 일정이 공개되면서 도는 29일 지역 30여개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위원회 대국민 선언식'을 진행했다.
이어 착수보고회도 열고 반도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산학연 TF와 함께 특화단지 지정 요건을 검토하고 앞으로 공모 일정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
장상길 도 과학산업국장은 "구미는 입지 및 기반시설 확보 가능성, 지역 주요산업과의 연계성, 대학, 연구기관, 기업부설연구소 등에 우수한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반도체산업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면서 "지역의 산학연관 혁신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백홍주 원익QnC 대표이사(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 공동위원장) 및 SK실트론, KEC 등 기업위원 등이 참여해 특화단지 지정 요건 검토 및 육성계획 수립 등에 대해 힘을 모으고 추진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백 공동위원장은 "도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기업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겠다"면서 특화단지 지정에 대해 참석한 지역 반도체 기업들의 강한 의지를 대변했다.
한편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특화단지 지정 절차는 공모 절차 개시 후 약 2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내년 1월 중 기업 및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특화단지 지정 요건·분야·절차, 육성계획서 작성 지침 등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는 반도체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의 의견을 청취해 특화단지 지정 요건 검토와 육성계획(안)을 가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