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원대 스위스 여행 패키지, 비싸도 잘 팔린다
2022.12.20 10:17
수정 : 2022.12.20 10: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고가의 프리미엄 여행 패키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이 내놓은 초고가 프리미엄 스위스 여행 패키지가 약 4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관광개발이 지난 18일 오후 9시35분부터 롯데홈쇼핑에서 진행했던 1인 기준 849만원(각종 세금 포함)의 스위스 비즈니스 패키지(6박8일)가 60분 만에 4832콜(1933건)이 몰렸다.
이번 스위스 패키지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롯데관광개발이 출시한 홈쇼핑 해외여행 패키지 중 최고 판매 기록이다. 기존 최고는 지난 4월 4000콜(1600건)에 약 26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던 북유럽 패키지였다.
롯데관광개발 권기경 여행사업본부장은 “80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프리미엄 패키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심리가 작용했다"라며 "고객들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 팁, 노 옵션, 노 쇼핑으로 구성한 롯데관광개발의 고품격 여행 상품에 대한 인기가 맞물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출시했던 이집트 특별 전세기 패키지도 1000만원에 이르는 고가였지만 523개 전 좌석이 완판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유럽, 미주 등 보다 다양한 지역의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해 본격적인 리오프닝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