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해오름극장서 내년 1월 14일 '신년 음악회'

      2022.12.22 15:34   수정 : 2022.12.30 17: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내년 1월 14일 해오름극장에서 '2023 신년 음악회'를 공연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0년부터 신년음악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내년 공연은 마에스트로 정치용의 지휘로 단체의 주요 국악관현악 레퍼토리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첼리스트 홍진호·국립국악관현악단 김한백 단원·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협연 무대를 마련했다.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어법을 두드린다는 의미를 지닌 ‘노크’가 공연의 문을 연다. 선율과 장단의 다채로움이 극대화된 환상곡 형식의 작품으로 국악 음계의 색채, 고유의 호흡과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모험적인 프로젝트로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경상도 민요 ‘옹헤야’ 선율을 기반으로 한 북한 작곡가 리한우의 바이올린 협주곡 ‘옹헤야’를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연주한다. 서양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작곡된 곡을 작곡가 최지혜가 국악관현악 편성으로 편곡했다.



내년 신년 음악회를 위한 위촉 초연곡 두 곡도 선보인다. 첼로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첼리스트 홍진호는 첼로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섬집아기 환상곡’을 협연한다. 이어서 대니 구·홍진호가 함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비행’을 연주한다.

2부는 국가무형문화재 대금산조 이수자이자 국립국악관현악단원 김한백은 ‘파미르고원의 수상곡’을 선보인다. 맑고 청아한 소금의 다양한 주법과 음악적 기교를 만끽할 수 있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초대 우승팀인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도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는 첫 호흡을 맞추는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2023년 1월 국립극장에는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신년 음악회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시즌 오프닝 콘서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릅극장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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