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국비 역대 최대 5조651억 확보

      2022.12.26 13:22   수정 : 2022.12.26 13: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내년도 국비를 역대 최대 규모인 5조651억원을 확보해 현안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사상 최대 규모의 2023년도 국고보조금 5조651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2022년에 확보한 국비 4조4480억원 보다 6171억원(13.8%)이 늘어난 규모다.

앞으로 보통교부세 목표액 8500억원을 고려하면 총 국비 확보액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중앙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5.2%인 것에 비해 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다.

시는 국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48억→61억, 13억 증) △9.15 인천상륙작전기념행사(2억→20억, 18억 증)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236억, 순증) △송도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5억→105억, 100억 증) 등 주요사업 예산이 추가로 반영되면서 지난 9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인천시 국고보조금 예산안 4조 9,640억 원보다 1011억원이나 증액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은 유정복 시장의 서해5도 주민들의 정주여건 향상 지원 강화에 대한 시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사업으로 6개월 이상 서해5도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이다.

인천상륙작전기념행사는 한반도 평화와 안보 강화를 위해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국가급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사업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5조원이 훨씬 넘는 국비 확보는 정부예산 편성 이전부터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중앙부처 설득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관심을 갖고 노력해 주신 결과로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꼼꼼히 잘 챙겨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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