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네트웍스, 부산도시가스 본사 부지 인수전 빠져
2022.12.28 13:59
수정 : 2022.12.28 13: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DS네트웍스가 부산도시가스 본사 사옥 및 메가마트 남천점·아웃백·빕스 부지 인수전에서 빠졌다. 대우건설은 신생 시행사 큐브프라퍼티와 함께 인수전을 진행한다.
이번 부지는 매각 대상의 토지면적이 3만596㎡에 달해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 개발이 가능한 곳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부산도시가스와 본사 사옥(남천동 545) 및 메가마트(남천동 545-2), 아웃백(남천동 545-4), 빕스(545-5) 부지 우선협상대상자 DS네트웍스가 컨소시엄에 빠지고 대우건설은 큐브프라퍼티와 함께 인수전을 진행한다. 당초 DS네트웍스의 지분이 약 50%, 대우건설 30%, 그외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컨소시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6328억원을 베팅한 바 있다.
큐브프라퍼티는 2006년 설립된 곳이다. 대우건설과 다수 프로젝트를 해왔다. 이번 부지 인수전에는 큐브프라퍼티의 계열사 큐브리얼티인베스트가 참여했다.
이와 관련 사업 주체인 큐브광안피에프브이는 대주단과 1150억원 한도 대출 약정을 체결한 상태다.
앞서 화이트코리아-GS건설 컨소시엄, 현대건설 컨소시엄, DL이앤씨 컨소시엄 등은 고배를 마셨다.
토지는 모두 부산도시가스가 보유하고 있지만 건물의 소유권은 임차인이 보유하고 있는 형태다. 메가마트 남천점은 메가마트, 아웃백 남천점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빕스 광안점은 CJ푸드빌이 건물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들 임차인의 토지 임대 계약기간은 지난 7월 25~31일에 끝난 상태다. 2023년 7월 25일부터 2024년 6월 30일에 퇴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부지의 1㎞ 내 재건축이 예정돼 있는 공동주택 단지는 5곳에 이른다. 약 6000세대가 신규로 공급될 예정인 만큼 핵심 주거 지역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있다. '남천더샵프레스티지아파트'의 입주권은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했다.
대중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남천역까지 도보로 10분 안에 도달이 가능해서다. 반경 0.7㎞ 내 버스정류장은 약 28개, 버스노선은 16개에 달한다. 횡령대로를 통한 부산 도심으로 접근성도 양호하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남천중은 도보 통학이 가능해서다. 명문학군, 입시학원, 도서관 등은 물론 분포체육센터, 이기대공원, 남부체육공원, 유엔기념공원, 수영구청과 인접해있다. 경성대 및 남천동 상권도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