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파트너스, 이스타항공 인수 '저울질'
2023.01.02 09:58
수정 : 2023.01.02 09: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토종 사모펀드(PEF)인 VIG파트너스가 이스타항공 인수 검토에 나서 새 주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이스타항공의 대주주인 성정 측과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한 검토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은 경영권 지분 매각을 포함해 1500억 원 규모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VIG파트너스측은 “당 사가 이스타항공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는 상태”라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공유하겠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 20일 긴급 노조 경영진 간담회를 갖고 이 자리에서 자본력 있는 투자자와 구속력 있는 MOU를 체결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1월 중순 전에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정은 지난해 11월 당시 회생절차중인 이스타항공에 제3자 배정 유증 방식으로 신주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