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도 당했다?..후크, '이선희 콘서트 굿즈' 판매금 탈세 의혹 불거져
2023.01.04 07:14
수정 : 2023.01.04 07:14기사원문
3일 조선닷컴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총 46회 진행된 이선희 콘서트 기간 동안 판매된 콘서트 굿즈 매출액 일부를 후크가 횡령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콘서트 굿즈 매출액은 1억1000만원으로 이 중 현금 결제액은 9610만원, 카드 결제액은 1390만원이었다.
이에 대해 후크 측은 조선닷컴에 "굿즈 매출이 수천만원으로 큰 액수가 아니어서 법인통장으로 관리하거나 세금으로 신고해야 한다는 걸 중요하게 인지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후크는 "굿즈 판매액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없으며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굿즈 판매 가격이 높지 않으니 현금으로 빨리 계산한 관객들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후크는 최근 이승기와 음원 정산 갈등, 회사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승기가 법정 다툼을 앞두고 있다. 이승기는 데뷔 후 18년 동안 137곡을 발표했으나 음원수익을 받지 못했다며 후크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후크는 미지급 정산금 41억원을 이승기에게 지급했다. 그러나 이승기 측은 광고모델료 중 일부를 편취했다며 소속사 대표 등을 사기와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