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국정조사 첫 청문회..윤희근·이임재 입 주목
2023.01.04 10:01
수정 : 2023.01.04 10: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4일 1차 청문회를 연다.
이날 청문회에는 구속 수감 중인 피의자 가운데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류미진 총경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은 이 전 서장과 김 청장을 대상으로 인파 사전 대비와 사고 대응을, 윤 청장을 대상으로 당일 행적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는 지난달 27일 청문회 대상으로 총73명의 증인을 채택한 바 있다.
'닥터카 탑승' 논란을 빚은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덕수 국무총리, 이태원 참사 유족 등은 여야 공방 끝에 증인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2차 청문회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이 소환될 예정이다.
야3당이 참사 핵심 책임자로 꼽은 이 장관 출석을 앞두고 1차 청문회에선 실무자들은 물론 윤석열 정부 윗선을 향한 집중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는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논의 중이지만 3차 청문회 진행 여부 및 증인 채택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가 참고인으로 참석하는 3차 청문회와 전문가 공청회, 최종 보고서 채택까지 완수하려면 최소 10일 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세부적인 증인 채택 등을 이유로 연장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