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지방 소멸위기 대응 사업 본격 추진…'새로운 곡성 원년'

      2023.01.08 12:02   수정 : 2023.01.08 12:02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민관산학협력단 정례화·청년 지원정책 확대
곡성읍·옥과·석곡권 중점개발·관광 활성화

[곡성=뉴시스] = 전남 곡성군 곡성군청. (사진=뉴시스 DB). hgryu77@newsis.com
[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올해를 '새로운 곡성으로 도약' 원년으로 설정하고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 대응에 역량을 집중한다.

곡성군은 의회, 교육기관, 지역산업체 등 18개 단체가 함께 뜻을 모은 '민관산학협력단'을 정례화하고 인구, 교육, 일자리, 주거, 스마트 농정 등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곡성 유학마을을 5개 작은학교 전체로 확대하고, 도시 청년들의 거점공간이 될 '러스틱타운 고도화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생활인구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청백 스마트빌리지도 조성한다.

지역 출신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착금을 지원하는 '은어의 귀환 프로젝트'와 함께 청년 일자리 정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인구감소 대응 기본 계획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종합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곡성읍권은 체류형 인프라와 문화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교육, 문화관광, 체육, 경제를 아우르는 복합 중심지로 조성하고 옥과권은 스마트팜과 창업·창농 중심의 미래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석곡권은 생태와 숲 자원을 연계한 치유 힐링 거점으로 개발한다.

숲 관련 레포츠 산업과 생태힐링관광벨트는 올해 완성하고 137억원 규모의 도새재생 뉴딜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마을과 학교, 청소년과 학부모가 교육 현안을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곡성미래교육포럼, 곡성교육포털, 교육돌봄체계 등을 운영한다.

주민들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도 강화한다.

곡성읍권을 시작으로 3개 권역별로 건강관리센터를 운영하고 독거노인, 장애인, 1인 가구 등 고위험 가구에는 응급안전시스템과 스마트돌봄 플러그 장비를 지원한다. 출산장려금은 2배 확대해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 밖에도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청소년 문화바우처카드를 지원하고 반다비체육센터는 올해 개관해 장애인 가족의 체육 활동 공간으로 활용된다.

관광 분야는 섬진강과 보성강을 따라 공원화사업을 추진하고 대황강권 관광벨트사업을 완성해 체류형 생활인구를 확충할 계획이다.


농임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농림업 예산을 1000억원까지 확대하고 미래농업에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팜과 저장유통시설, 창업농 기숙사를 한곳에 아우르는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허브센터'를 조성한다.

군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273개 마을 구석구석을 살피는 마을 한바퀴도 운영한다.


이상철 군수는 "올해를 지역 소멸위기에 대응하는 원년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곡성지역을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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