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민 58.1% 시정에 만족..33.6%는 부족해

      2023.01.10 14:57   수정 : 2023.01.10 14: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민 58.1%가 민선8기 시정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하남시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서 민선8기 출범 180일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과정에 시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잘 수렴함’이 55.7%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민선8기 들어 열린시장실, 이동시장실 운영과 시민 의견수렴을 위한 정책모니터링단, 시민참여혁신위원회 운영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33.6%로 나타났다.


민원행정서비스에 대해서도 64.2%의 시민이 만족하고 있다는 응답을 보여 10명 중 6명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만족의 주요 원인으로는 신속하지 않은 민원처리, 민원안내나 상담직원의 부족, 그리고 민원 시설의 이용이 불편하다는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민선8기 출범 후 문화관광 분야가 하남시에서 가장 개선된 분야로 꼽혔으며, 이어 일자리 경제, 도시개발, 교통, 교육복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현안으로는 교통인프라 확충이 41.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는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 증가를 따라가지 못한 교통인프라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제활성화 부문에서 위해 필요한 정책 기조로 대기업유치(38.4%)와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개발, K-스타월드 개발이, 그리고 교육지원분야 우선 추진 정책은 하남교육청 신설(22.3%)과 학교와 유치원의 신설이 뒤를 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분야에서 가장 우선해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문화 축제가 24.1%, 그리고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이 24%로 오차 범위 내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현재 시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 소통해왔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확인된 만큼 시민이 불만족스럽게 느끼는 부분을 집중 개선할 것"이라며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정기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서 실시했으며, 유효표본은 하남시 관내 19세 이상 남녀 1,066명, 표본구성은 유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방식과 온라인 액세스 패널 방식을 각각 50%씩 적용했다.


조사방법은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응답률은 21.7%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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