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전기차 배터리 FPCB 시장 진출

      2023.01.12 09:43   수정 : 2023.01.17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에 들어가는 'FPCB'(연성회로기판) 시장에 진출한다.

12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베트남 동토사업장에 50억원 설비투자를 결정했다.

시노펙스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FPCB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설비투자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FPCB 동도금 두께를 두껍게 하는 설비투자와 롤 방식 생산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또한 배터리 대형화에 대응해 제품 크기에 한계가 있는 시트 타입에서 롤 방식으로 전환하면 FPCB 크기에 관계없이 제조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최근 대형화 추세에 있는 배터리 팩 및 전기차 모든 사양에 맞춤형 생산을 할 수 있다.

최상언 시노펙스 부사장은 "독일과 영국, 미국 등 유수 완성차 업체들과 제품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베트남 FPCB 사업장은 각 공정 및 유틸리티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 분리막과 각종 필터 여과 기술 적용에 따른 품질 향상과 지난 1년 간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FPCB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 배터리 FPCB는 배터리 모듈을 연결하는 핵심 부품으로 차량 1대당 최대 8개가 사용된다.
전기차 시장은 2022년 900만대에서 오는 2025년 2000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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