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아이스링크 전지훈련지로 꾸준한 인기
2023.01.14 09:00
수정 : 2023.01.14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제규격을 갖춘 울산과학대학교의 아이스링크가 아이스하키팀의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2월에는 전국 아이스하키 대회가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14일 울산과학대학교에 따르면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을 맞아 전국의 아이스하키팀이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아산체육관에 있는 아이스링크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부산마리나(2022년 12월 26일~30일)가 지난해 말 가장 먼저 전지훈련을 다녀갔고, 서울 경성중학교(1월 2일~5일, 1월 9일~12일), 서울 경복고등학교(1월 2일~6일, 1월 9일~13일, 1월 16일~20일), 서울 광운중학교(1월 16일~20일, 1월 26일~27일, 1월 30일~2월 3일), 서울 경성고등학교 1월 25일~27일(금), 1월 30일~2월 3일), 안양리틀한라(2월 6일~10일)가 전지훈련 중이거나 훈련을 앞두고 있다.
이중 경성중학교, 경복고등학교, 광운중학교는 매년 울산과학대학교를 찾고 있다.
울산의 지리적 특성상 상대적으로 겨울에 따뜻하고, 울산과학대학교가 다양한 시설이 잘 갖추고 있어 훈련하기 좋은 조건이기 때문이다.
매년 여름에 6~8개팀, 겨울에 6~10개 팀이 꾸준하게 전지훈련지로 이용하고 있다.
경성중학교 김동욱 코치는 “지난해 여름에 이어 울산과학대학교에서 보내는 두 번째 전지훈련인데, 아이스링크의 빙질과 시설이 우수하고 아산체육관 앞의 트랙이나 학교 옆의 염포산을 활용해 지상 훈련하기도 좋다"라며 "교내 기숙사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전국 최고의 전지 훈련 장소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이 밖에도 울산과학대학교 아이스링크는 울산의 빙상 종목 동호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아이스하키 동호회 팀인 워리어스, 해적, 돌핀스, 래빗츠와 스케이트 동호회인 동구연합회, 빙우회, 새빙회, 에이스는 연중 울산과학대학교 아이스링크를 사용 중이다.
한편, 울산과학대학교는 겨울방학을 맞아 일반인을 위한 아이스링크 일일 입장도 운영하고 있다. 저렴한 입장료와 장비 사용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하루에 4차례(오전 10시~11시 50분, 오후 12시~1시 50분, 2시~3시 50분, 4시~5시 50분) 운영하며, 설 연휴 기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