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글로벌 전장업체와 2차전지용 소화패치 성능 테스트
2023.01.13 10:35
수정 : 2023.01.13 10: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화재 저감 혁신 소재기업 수가 글로벌 전장업체와 2차전지용 소화 패치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가 이번에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 소화 패치는 전기차 내 2차전지에 제품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화재 초기에 배터리 내에서 열폭주가 발생하면 특수 소화약제를 활용해 운전자가 대피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함이다.
수 관계자는 "전기차, 데이터센터 등의 화재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해당 산업군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대형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남은 테스트 단계도 모두 마치고 대형 수주까지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수는 지난 2016년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으로 설립됐다. 전력공급장치 내부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자동 진압하는 특수소재를 개발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공공기관 및 군부대, 국내 디스플레이, 화학 등의 대기업으로 제품을 공급 중이다. 이와 함께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황득규 수 대표이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소재한 글로벌 석유 기업의 제품 인증 절차도 진행 중"이라며 "배터리를 포함한 전력공급장치의 화재 자동 진압에 대한 기업들의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시장이 빠르게 확장됨에 따라 향후 회사 실적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