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성과급 잔치' 나선 은행권… 금융지주 CEO '연봉 킹' 누구

      2023.01.17 18:29   수정 : 2023.01.17 21:17기사원문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은행들이 성과급 잔치에 나서면서 연봉이 20억원을 넘는 경영진이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금융권과 금융감독원 공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김정태 전 회장은 성과급 15억1000만원을 포함해 24억원을 급여로 받았다. 윤종규 회장은 성과급 8억8000만원을 포함해 17억3000만원을 지급받았다.

손태승 회장은 급여 8억원 상여 3억1000만원 등 11억1200만원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8억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경영진이 수령한 연봉은 이를 넘어설 전망이다.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되는 5대 시중은행이 단체협상을 마친 은행들부터 성과급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은행권은 기본급의 300~400%를 성과급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해 급여와 성과급까지 합치면 금융지주 회장의 연봉이 20억을 넘는다는 것이 금융권의 중론이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에 함영주 하나금융 현 회장은 급여 3억6900만원과 상여 7억900만원 등 10억7900만원을 받았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급여 3억4900만원과 상여 3억1500만원 등 6억6400만원을 수령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급여 4억2500만원과 상여 3억4900만원 등 7억7400만원을 받았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급여 4억5000만원과 상여 2억원 등 6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8억39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3억5000만원에 상여금 4억820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전 회장은 같은 기간 42억78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3월 퇴직하면서 특별공로금 25억원과 급여 2억1100만원, 상여 11억4700만원, 퇴직금 4억2000만원을 지급 받았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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