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유튜브 슈퍼챗 수입 전세계 1위… 한 주 동안 2억3200만원 벌었다

      2023.01.17 21:30   수정 : 2023.01.17 21: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어준씨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으로 지난 한 주간 (1월 9일~15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슈퍼챗(후원금)을 끌어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방송을 시작한 후 5일 연속 일일 슈퍼챗 세계 1위 기록도 아울러 달성했다. 다만 새로운 주가 시작된 지난 16일엔 일일 세계1위 자리를 내줬다.



17일 유튜브 관련 통계를 발표하는 플레이보드(PB)에 따르면 1월 둘째주(미국 기준 1월 9일~15일, 한국시간 10일~16일) 전세계 슈퍼챗 수익 1위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로 1억4100만8845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인 나이지리아의 제리 에즈 목사의 선교채널(5375만2043원·구독자 116만)보다 2.6배나 많은 액수다.

유튜브 방송 중 시청자가 진행자를 실시간으로 후원하는 시스템을 말하는 '슈퍼챗'은 적게는 1000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까지도 보낼 수 있다.

앞서 김어준씨는 지난달을 끝으로 6년여간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해온 TBS를 나와 유튜브에서 같은 이름을 딴 채널을 개설하고 이달 9일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김어준씨의 슈퍼챗 수입은 첫 방송일인 지난 9일 935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10일에는 2752만원으로 대폭 줄었으나 이후에도 비슷한 액수를 거둬들이면서 방송 첫 주에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슈퍼챗 수입을 기록했다.


다만, PB에서는 한국시간으로는 김어준씨의 첫 유튜브 방송일인 9일이 1월8일로 기록되면서 9000여만원은 수입 합산에서 빠졌다. 이 액수까지 포함됐다면 김어준씨의 슈퍼챗 수입은 2억3000만원을 넘겼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개시 1주일여만에 111만 구독자를 확보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의 수익은 한국 내에서는 독보적이다. 주간 한국 2위인 KNL강용석 나이트 라이브의 슈퍼챗 수익금(1623만9263원·구독자 62만7000)보다 8.7배나 많았다.

김어준씨는 TBS 출신 신장식 변호사가 진행하는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의 지난 16일 인터뷰에서 자신을 '물 만난 물고기'라고 표현한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말에 "맞는 말"이라고 답했다.

그리고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할 말이라도 있는 듯 "오세훈 시장에게 보내는 말 이런 거 없느냐"고 진행자에게 물은 뒤 '음성편지 하나 하라'는 답변을 듣고는 "오세훈 땡큐"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현재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운영중인 김어준씨는 제3의 유튜브 채널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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