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흥화력 조기 폐쇄 추진 논리 마련 용역 착수

      2023.01.22 06:00   수정 : 2023.01.22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한 논리 마련과 피해 최소화 전략 수립을 추진한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영흥화력발전소 폐쇄 추진에 따른 정의로운 전환 연구용역’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영흥화력발전소의 폐쇄에 앞서 정의로운 전환 방안 마련을 위해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정의로운 전환은 지난 2021년 9월 제정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서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지역이나 산업의 노동자, 농민, 중소상공인 등을 보호해 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사회적으로 분담하고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정책방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영흥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피해대상 및 영향분석, 지원정책 및 지역산업 전환모델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또 피해가 우려되는 대상들이 변화를 미리 인지해 피해를 방어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설명회 및 설문조사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한 논리도 보완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영흥석탄화력 발전소 1, 2호기의 2030년 조기폐쇄를 민선8기 공약으로 선정하고 산업부 및 환경부에 건의서 제출, 공청회 참석 등 조기폐쇄를 위해 적극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달 발표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조기폐쇄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조기폐쇄 논리를 강화하고 시민환경단체와 공동 대응해 조기폐쇄를 지속으로 건의키로 했다.


김인수 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은 “이번 용역에서 인천만이 아닌 수도권까지 영흥화력의 조기 폐쇄를 요구할 수 있는 논리와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전환 및 산업전환 등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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