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개장 뒤 기술결함으로 나이키 등 거래 일시 중단

      2023.01.25 01:00   수정 : 2023.01.25 0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수십개 종목이 24일(이하 현지시간) 개장 직후 거래가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주가가 실제와 달리 급변동하는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모간스탠리, 버라이존, AT&T, 나이키, 맥도널드 등 대형 주식들의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장이 열리자 많은 종목들이 정상 범위를 벗어난 대규모 주가 변동을 보였고,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이들 종목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CNBC는 이 문제가 기술적인 결함에 따른 것으로 실제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트레이더들이 낸 주문으로 주가가 급변동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동부시각을 기준으로 오전 9시45분 거래가 중단됐던 상당수 업체들의 거래가 재개됐다.

NYSE는 약 5분 뒤인 9시50분께 모든 시스템이 정상 작동한다고 밝혔다.

NYSE는 약 30분 뒤인 오전 10시21분 개장 호가와 관련된 이날 거래 중단 문제에 관해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NYSE 역시 다른 일부 거래소들처럼 주가가 급변동할 경우 자동적으로 거래가 중단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이날 오전처럼 많은 종목들이 동시에 급변동하면서 거래가 중단되는 경우는 없다.

나스닥거래소에서는 NYSE에서 빚어진 것과 같은 대규모 주가 급변동에 따른 일시적 거래 중단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한편 전날 나스닥지수가 2% 넘게 뛰는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좁혀지고 있다.

오전 10시52분 현재 나스닥은 0.2% 내린 1만1339.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2% 하락한 4011.12를 기록 중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3% 밀린 3만3618.06의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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