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먼 "2022년 하반기 물류센터 거래 2.1兆..상온 수요 확인"

      2023.01.26 10:34   수정 : 2023.01.26 10: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2년 하반기 물류센터 거래 규모가 2조1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26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물류센터 거래 규모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하향세로 전환됐지만, 상온 시설에 대한 수요가 견고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2022년 하반기에 거래가 종결된 15건의 물류센터 중 상온은 7건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하반기 거래 금액이 가장 컸던 곳은 안산시 단원구 소재 그레이 박스 안산 물류센터다.

KB자산운용이 반월스마트로지스틱스PFV로부터 2021년에 준공 후 매입 약정 체결 후 2022년 8월 약 3300억원에 매입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매입, 매각 계약이 무산된 사례도 발생했다.
한 대형 자산운용사는 인천 서구 소재 대형 복합 물류센터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
쿠팡이 상온동을 임차하고 있는 여주 물류센터도 저온동 준공 조건부 매입 계약을 체결했지만 매수자가 계약을 해제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당분간 거래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잠재 임차사가 선호하는 설계와 입지를 갖춘 물류센터에 투자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며 "최근 많은 물류 기업이 전기트럭을 이용한 배송과 자동화 시스템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트럭 충전 및 물류 자동화 시스템 설치를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량을 고려한 설계가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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