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김민우, 한화 투타 연봉킹 등극 … '음주운전' 하주석, 연봉 절반 뚝!
2023.01.26 18:23
수정 : 2023.01.26 18: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은원과 김민우가 2023년 한화 이글스 연봉킹에 등극했다. 시즌 중 분노 조절 실패 및 음주운전으로 팬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던 하주석(29)의 연봉은 절반 삭감되었다.
한화 이글스가 연봉계약을 모두 마무리했다.
등록선수 중 계약 대상자 49명 가운데 최고연봉 선수는 투수 김민우다. 지난 시즌보다 3700만원(19.4%) 인상된 2억 28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내야수 정은원도 지난 시즌보다 2720만원(14.3%) 인상된 2억 1800만원에 계약, 연봉 2억원대 선수가 됐다. 하주석의 연봉이 급감하며 타자 중 최고 연봉 선수가 되었다.
가장 큰 액수가 인상된 선수는 투수 김범수로, 지난해보다 4420만원(45.7%) 오른 1억 4100만원에 계약해 억대 연봉자 대열에 올랐다. 지난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내야수 김인환은 100% 인상된 6400만원에 계약, 팀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화는 이번 시즌 선수들의 동기부여 강화를 위해 연봉 1억원 이상 선수 중 전년대비 인상요인 발생 선수를 대상으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연봉 협상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들의 역량과 기대치를 고려해 선수 각각에게 정교한 맞춤형 조건이 제시됐고, 옵션을 달성할 경우 계약 연봉 외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되는 형태다. 한화는 이러한 시스템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해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연봉계약이 무난하게 미국 애리조나-일본 오키나와, 퓨처스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에 한 명도 빠짐없이 전원 참여하게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