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올림픽 특구에 35층 752실 규모 숙박시설 들어선다

      2023.01.27 09:01   수정 : 2023.01.27 09: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국제관광·마이스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안현동 올림픽 특구 내에 35층 규모의 숙박시설 3개 동 신축을 승인했다.

강릉시가 대규모 국제 행사를 앞두고 올림픽 특구 내에 숙박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기로 한 가운데 1105실 규모의 강릉 디오션 259가 지난해 4월 착공, 2025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며 549실 규모의 경포올림픽카운티는 올해 착공을 위해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35층, 3개 동, 752실 규모의 또 다른 숙박시설이 올림픽 특구 내에 조성된다.



비엔티파트너스와 현대건설, 한국투자증권이 지분 투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비엔티파트너스가 27일 ‘강릉 문화올림픽 특구 녹색비즈니스·해양휴양지구 라군타운 조성사업’ 시행자로 지정 고시됐다.

안현동 106-24번지 일원 6만2500㎡에 조성되는 라군타운 사업에는 48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관광형 숙박시설(호텔) 1개 동과 생활형 숙박시설 2개 동이 들어선다.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35층이며 객실수는 호텔 224실, 생활형 528실 등 752실이다.

숙박시설은 글로벌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이 맡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비엔티파트너스 관계자는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어려운 시기지만 강릉의 국내외 관광 도시로의 높은 매력도와 성장 가능성을 보고 사업 추진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올림픽 특구 내에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민간 일자리 창출과 건설경기 부양 등이 기대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앞으로 주요 도시를 고속철도로 잇는 광역교통망 시대가 열리고 2023년 세계합창대회,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2026 ITS세계총회 등 다양한 국제대회가 강릉에서 개최된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강릉 발전을 위해 민간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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