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지난주보다 4천명 줄어…土기준 15주만에 최소

      2023.01.28 14:19   수정 : 2023.01.28 14: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27일 금요일 하루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3612명으로 집계됐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8일 0시 기준 2만3612명 늘어난 3013만730명이다. 이는 1주 전인 지난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644명이었다.

1주일 전과 비교할 때 4032명, 전날인 27일(3만1711명)과 비교할 때 8099명 감소한 것이다. 토요일 기준으로는 2022년 10월 15일(2만2829명)이후 15주 만에 최소 규모다.


최근 4주간 토요일 기준 확진자는 지속 감소세다. 살펴보면 △지난달 31일 6만3095명 △이달 7일 5만3784명 △이달 14일 3만6687명 △이달 21일 2만7644명 △이달 28일 2만3612명으로 줄어들었다.

국내발생 사례는 2만356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8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자 중 7명이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 4065명 △경기 5842명 △인천 1151명 등 수도권에서 46.83%(1만1058명)가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639명 △대구 1182명 △광주 761명 △대전 614명 △울산 693명 △세종 186명 △강원 634명 △충북 712명 △충남 990명 △전북 863명 △전남 892명 △경북 1347명 △경남 1633명 △제주 40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타났다.

해외유입 확진자 48명 중 33명(68.75%)은 중국에서 왔다. 장기체류·내국인들이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은 사람이 포함된 수치다. 전날 중국에서 한국에 들어온 입국자는 964명이다. 단기체류 외국인 205명이 공항에서 PCR검사를 받은 결과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일 양성률은 6.8%로, 지난 14일부터 13일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지난 2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 한 이후 현재까지 공항에서 PCR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입국자의 누적 양성률은 10.3%(742명)다. 누적 양성률은 지난 5일 0시 기준 최고 26.1%로 나타났다. 출발 전 검사 및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9명 늘어 누적 3만336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27명(93.1%), 50대와 30대가 각각 1명이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410명으로 11일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중 362명(88.3%)이 고령층이다. 전체 신규 입원 환자 수는 전날보다 46명 줄었다. 전날 오후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5.0%로 1565개 병상 중 1174개의 여유가 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코로나19 지정 병상을 약 2000여개 줄인다. 방대본은 지난 27일 5800여개의 지정병상을 3900여개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가 3주째 하락해 1미만인 0.77까지 떨어진데다 중증병상 가동률도 20.8%로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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