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기업협업센터, 지역기업과 협업 성공

      2023.01.31 10:05   수정 : 2023.01.31 13: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회사가 기술 노하우를 쌓아올 수 있었던 것은 영진전문대 기업협업센터(ICC)와의 인연 덕분입니다!"
공민교 ㈜공성 대표는 영진전문대 기업협업센터와의 협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공성은 대구시 달서구에서 반세기 넘게 기계공구와 물류수송장비를 제조해 오고 있다.

지난 1970년 설립한 공성은 품질경영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대표 기계공구 메이커로 성장했고 그 이면에는 산학협력이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영진전문대 기업협업센터와 인연을 맺은 지는 10여 년이다.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다양한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공성은 대표적인 산학협력 사례로 '띠톱금속절단기' 개발을 꼽았다.

고정된 장소에 줄 톱의 선회 운동으로 물체를 자르는 도구인 '띠톱금속절단기' 개발 과정은 영진전문대 기업협업센터가 시발점이었다.

회사는 지난해 기존 도면이 없던 이 제품 개발을 위해 영진전문대 지원 아래 3D 스캐너와 전용 CAD를 이용, 역설계 후 구조설계를 지원받았다.

또 영진전문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센터 내 보유한 3D 프린터와 머시닝센터에서 '띠톱금속절단기'용 부품을 제작해 준 덕분에 회사는 조립과 기능 성능을 사전 검증할 수 있었다.

공성 관계자는 "중소기업에서 보유할 수 없었던 첨단 장비와 설계기술을 대학에서 지원, 신제품 개발에 소요될 일정을 단축시켰고, 설계품질 역시 높이게 돼 기업 입장에선 제품개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개발된 '띠톱금속절단기'는 적기에 신제품을 출시했고 높은 판매 성과도 달성했다.

이광록 영진전문대 기업협업센터장은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 지원을 위해 기계, 전자·반도체 분야의 원스톱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 경쟁력을 높이는데 지속해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영진전문대 기업협업센터가 대구지역 중소기업 경쟁력의 특급 도우미가 되고 있다.

현재 테크노센터, 금형기술센터, 교정측정기술센터로 구성된 '스마트융합기계 ICC'와 SMT센터, 반도체공정기술센터, 대구경북무인항공전문교육원으로 구성된 '전자반도체 ICC'를 운영 중이다.


올해 메타버스 ICC를 신규 구축해 총 3개의 기업협업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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