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4100억원 규모 K-콘텐츠 펀드 조성...역대 최대

      2023.01.31 17:47   수정 : 2023.01.31 17: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역대 최대 규모로 K-콘텐츠 펀드를 조성한다.

1월 31일 문체부에 따르면 ‘모태펀드 문화계정(K-콘텐츠 펀드) 2023년 1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2400억원을 출자, 총 41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콘텐츠 금융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했다.



콘텐츠 산업 "수출 지형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집중 육성"


문체부는 앞서 콘텐츠 산업을 대한민국 대표 주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정책금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K-콘텐츠 펀드 4100억원, 완성보증 2200억원, 이자 지원 1600억원 등 총 7900억원 규모다.


2021년 콘텐츠 수출액은 12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나아가 제조업·서비스업의 동반 성장도 견인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콘텐츠 산업은 수출 시장의 떠오르는 강자로 급부상했다"며 “문체부는 올해 7900억원, 역대 최고 수준의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산업 내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K-콘텐츠를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콘텐츠 IP 펀드’ 등 5개 정책 펀드 조성


콘텐츠 원천 지식재산권(IP)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IP 보유 콘텐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콘텐츠 IP 펀드(1500억원/정부 출자 900억원)’도 조성한다.


콘텐츠 중소·벤처기업의 인수에 투자하는 ‘문화 M&A 펀드(667억원/정부 출자 400 원)’를 조성해 콘텐츠 기업의 확대(Scale-Up)를 지원한다.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 또는 만 39세 이하 임직원 비율이 50% 이상인 기업에 대해 투자하는 ‘유니콘 펀드(500억원/정부 출자 300억원)’를 통해 콘텐츠 분야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 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이며 창업한 지 10년 미만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이 대상이다.


이밖에 소외 장르 또는 투자 소외 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문화상생 펀드(500억원/정부 출자 300억원)’, 콘텐츠 가치평가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가치평가 분석을 받은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밸류 펀드(333억원/정부 출자 200억원)’ 등 총 5개의 정책 펀드를 조성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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