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주 40년만에 최대 지진 발생... 규모 3.8
2023.02.07 09:58
수정 : 2023.02.07 09: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 6일(현지시간) 규모 3.8 지진이 발생했다고 NBC뉴스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번 지진은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는 지난 40년 중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NBC는 전했다.
지진 진앙지는 버펄로 교외의 웨스트세네카에서 북동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이며 지하 2.98km에서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캐나다와 접경 지역이어서 나이애가라 폭포를 포함해 온타리오주 남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캐나다 CTV방송이 보도했다.
지난 1983년 이후 뉴욕주 웨스트세네카 지역에서는 규모 2.5 이상 지진이 24회가 넘게 발생했으며 1999년에는 뉴욕주 서부지역에서 규모 3.8 지진이 측정됐다.
이리카운티 고위 관리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버펄로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자동차가 집으로 돌진하는 것 같았다며 놀라서 침대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지진정보센터의 지질전문가 야렙 알타윌은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는 지진이 잦다며 언제 어느때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타윌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3월 규모 2.6, 2020년에는 2.0 지진이 발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