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3폐 개혁으로 총선 승리.. 한국의 링컨 되겠다"
2023.02.07 11:51
수정 : 2023.02.07 14: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8일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비전 발표회가 7일 열린 가운데 당권주자인 조경태 후보가 "3폐 개혁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강조하고 나섰다.
조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저는 평소 개혁이라는 글자를 좋아한다. 참된 개혁은 국민을 행복하게 만든다"며 3폐 개혁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국토와 국가개혁은 윤 정부가 잘하리라고 생각한다"며 "정치개혁을 제게 맡겨주면 많은 정치인들과 함께 이뤄내겠다" 강조했다.
이어 "1폐는 국회의원 비례제도를 폐지하는 것"이라며 "야당에서는 국회의원 비례대표를 30~50석을 늘리겠다고 했는데, 저는 비례대표를 폐지해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는데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을 언급하며 "잘못하면 똑같이 처벌받아야 한다. 불체포 특권과 면책 특권 폐지 범국민운동으로 반드시 면책 특권과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정당 국고보조금을 즉각 폐지해서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정당은 당비 후원금을 받고, 정당 국고보조금을 받고 있다. 국민 세금으로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해야하는데 밥그릇 싸움에 혈안이 돼있어 왜 여기에 세금이 쓰이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점을 제기했다.
조 후보는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정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저를 키워주면 한국의 링컨이 되겠다. 통합과 개혁을 반드시 성공해서 총선에서 승리해 윤석열 대통령을 성공하는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다당제 약화와 관련된 질문에 "다당제가 정치개혁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라며 "다당제가 정치 수준을 높인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