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원에 팔린 운동화…지드래곤이 지인 88명만 준 '한정판'

      2023.02.07 14:24   수정 : 2023.02.07 17: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빅뱅의 지드래곤이 가족과 친구에게 선물하고자 나이키와 협업해 만든 운동화가 리셀 시장에서 약 4000만원에 거래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무신사가 만든 스니커즈 거래 사이트 '솔드아웃'에서 지드래곤의 협업 운동화 '나이키 에어 포스 1 로우 파라노이즈 F&F' 제품이 3999만9000원에 팔렸다.

이 운동화는 지드래곤의 패션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나이키의 첫 협업 기념으로 2019년 발매된 제품이다.

나이키 에어 포스 1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피스마이너스원의 시그니처 데이지 꽃이 가미되어 있다.

지드래곤이 나이키와의 협업을 진행할 당시 총 3가지 모델을 제작했다.

가장 보편적이자 대표적인 건 흰색 나이키 로고가 박힌 운동화다. 두 번째는 지드래곤의 생일인 8월 18일에서 착안해 818켤레만 생산되어 한국 한정판으로 나온 빨간색 나이키 로고가 붙은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노란색 나이키 로고가 박힌 운동화는 지드래곤이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만든 'F&F(Family&Friend)' 한정판으로 단 88켤레만 생산됐다.
이번에 리셀 시장에서 팔린 운동화는 이 한정판 제품으로, 지드래곤의 선물을 받은 지인이 제품을 판매한 셈이다.


지드래곤의 가족과 지인들에게만 선물된 이 운동화가 리셀 시장에서 판매됐다는 점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선물로 받은걸 팔아서 이득을 취하면 선물 준 사람은?", "지디 기분이 안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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