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쿠터, 누적 매출 1000억원 달성… PM 공유업계 '최초'
2023.02.10 09:07
수정 : 2023.02.10 09: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터'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지난해 5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업계 최초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10일 지쿠터에 따르면 2021년 매출 335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아시아 1위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 전년 대비 60% 성장해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지쿠터의 누적 투자금액은 동종 업계 경쟁사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출시 이후 4년 만에 투자금 대비 매출 약 10배의 기록적인 효율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공유형 PM업계가 규제 강화로 사업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쿠터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와 서비스 규모 확장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 10월 이후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지쿠터는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기의 안전성과 승차감을 개선한 신규 PM을 론칭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플랫폼 고도화 및 배터리공유서비스(BSS) 도입을 위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시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며 연구개발 분야까지도 육성할 예정이다.
윤종수 지쿠터 대표는 "지난해 혼란스러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사업의 성장세가 견고하게 지속됐다"며 "기후 위기가 피부에 와닿을 만큼 현실화된 상황에서 PM과 같은 친환경 이동수단이 널리 대중화돼 이동 편의와 미래의 환경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