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 위로 '창 던지기 대회'..일본의 도 넘는 장난 어디까지

      2023.02.12 10:50   수정 : 2023.02.12 10: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일본에서 회전초밥집 '위생 테러'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엔 철도 위로 창을 던지는 장난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NHK 등 일본 현지방송에 따르면 지난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한 남성이 에히메현 오즈시의 한 주차장 건물 옥상에서 철로를 향해 긴 막대를 던지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창 던지기 선수권 대회' 등의 해시태그가 달렸다.

영상은 곧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의 SNS로 급속히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현재 틱톡에서 해당 계정은 자취를 감춘 상태다.


해당 선로를 관리하는 JR 시코쿠 측은 "영상에 대해 제보를 받고 JR 요산선 선로임을 확인했다"라며 "열차 운행에 지장이 있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실제 남학생이 던진 막대는 선로 바로 근처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당시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에 대해 아이리스 법률 사무소 다카하시 요시코 변호사는 “아무리 미성년자라 하더라도 본인이나 부모에게 손해배상 청구가 있을 수 있는 사안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에서는 초밥집에서 레일 위 초밥에 몰래 와사비를 넣거나 식탁 위의 간장통에 침을 묻히는 등의 도 넘은 장난 영상이 확산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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