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도 미확인 비행체… 美 F-22가 격추

      2023.02.12 19:32   수정 : 2023.02.12 19:32기사원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11일(이하 현지시간) 탐지 사실을 공개한 캐나다 영공의 미확인 고고도 비행물체가 격추됐다. CNN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할 것을 명령했고, NORAD가 캐나다 북부 유콘에서 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날 NORAD의 출격 명령을 받은 캐나다와 미군 전투기들이 격추에 나섰다. 트뤼도 총리는 미 F-22 전투기가 격추 임무를 완수했다고 말했다.


이번 미확인 비행물체 격추는 지난 4일 대서양 연안 미 영공에서 중국 스파이풍선이 격추된 이후 세번째다. 앞서 미국은 10일에도 알래스카주 해안 상공에서 고고도 비행물체를 격추했다.

격추된 알래스카 비행물체가 아직 풍선인지 아닌지, 정찰용인지 아닌지, 어느 나라 소속인지조차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캐나다에서 하루 만에 또다시 비행 물체가 격추됐다. 캐나다 유콘에서 격추된 비행 물체 역시 아직 정확히 무엇인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알래스카에서 격추된 비행물체는 차가운 북극해에 추락해 해빙, 강추위, 강풍 등으로 잔해 수색이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 북부사령부와 알래스카주 방위군, 연방수사국(FBI), 알래스카 지역 경찰 등이 합동 수색작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지난 10일 중국 스파이풍선과 관련해 중국 항공우주 산업 5개 업체와 1개 연구소를 미 첨단기술 접근이 차단되는 수출 제재명단(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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