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파진흥원 손잡고 지역 디지털인재 육성 '드라이브'

      2023.02.13 18:59   수정 : 2023.02.13 19:31기사원문
부산지역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역외 인재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는 채용연계형 교육사업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조감도)가 동구에 신규 캠퍼스를 구축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부산시는 13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부산 동구와 '디지털 인재양성 및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산업 분야의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각 기관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인재양성 및 지역발전에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 내용을 보면 시는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사업 총괄과 KCA 부산본부 내 교육장을 구축한다. KCA는 인재양성 협력과제 기획·운영 및 KCA 부산본부 내 공간제공을, 부산 동구는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홍보 지원과 교육장 인근 환경정비 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KCA는 부산본부 3층에 547.26㎡(약 165평) 규모로 110명을 동시에 교육할 수 있는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동구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곳에는 교육장 3개, 프로젝트룸, 휴게공간, 사무공간 등이 설치된다. 오는 5월 개소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는 최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소프트웨어(SW) 인력수요 급증에 따라 부울경 지역 취업 준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산업 기술 분야 전문인력 1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시범사업으로 추진돼 총 373명을 교육하고 이 중 239명이 취업해 취업률 64.1%를 달성했으며 2022년에는 1358명을 교육했다. 2023년에는 2170명 교육이 목표다.


박형준 시장은 "전파진흥원과의 협력으로 조성될 동구캠퍼스는 디지털 인재 양성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그간 동부산권 위주로 조성되던 교육장이 이번 협약을 통해 원도심권으로 확대된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부산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에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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