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7명 "선거제도 개편 필요"
2023.02.14 18:46
수정 : 2023.02.14 18:46기사원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남인순)는 14일 오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조사한 정치개혁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자의 72.4%는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러한 인식은 30대에서 50대 사이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한 이유로는 "국민의 다양성이 반영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29.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정책 국회로 발전하기 위해"(23.4%), "대결정치를 해소하기 위해"(21.7%)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소위 '위성정당' 문제가 발생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는 개편해야 한다는 응답이 58.5%로,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23.3%)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다음 선거에서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질문에도 조사대상자 과반수가 동의(57.8%)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