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해빙기 대비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2023.02.15 08:45
수정 : 2023.02.15 08: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4월 15일까지 주요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 대상은 해빙기 특별 안전 관리가 필요한 급경사지 168곳과 옹벽·절토사면 및 산사태 취약지역, 문화재 등 위험요인이 많은 취약시설 157곳 등 총 325곳이다.
광주시는 안점점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치구·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구조물 및 시설물 침하 △균열·붕괴 등 결함 여부 △위험구역에 대한 방호책·위험표지판 등 안전시설물 설치 여부 등이다.
광주시는 안전점검 결과 현장조치가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현지 조치가 어렵고 재난 발생 위험시설은 신속한 위험정보 전파 및 사용 금지·제한과 함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해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할 계획이다.
또 해빙기 안전 관리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정보를 수시 공유하고 응급조치 등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주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해빙기에는 지표면이 녹아 지반이 약화되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면서 "취약시설에 대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안전점검, 예찰활동 강화, 홍보·교육 등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 시민이 안전하게 봄맞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