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목표가↓-미래에셋증권

      2023.02.17 08:59   수정 : 2023.02.17 08: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17일 태양광 모듈 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6만6000원에서 6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태양광 산업에 대한 높은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평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천연가스와 전력 가격, 폴리시리콘 가격의 하락세로 인한 태양광 모둘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웨이퍼 가격 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올해 발전 프로젝트 매각 등으로 가격 내림세의 영향이 일정 부분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모듈 증설로 판매 비중이 높아지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케미칼 부문 때문에 부진했지만, 올해 1·4분기에는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전분기에는 성과급 등 정기보수 영향으로 발생했던 총 1000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 영향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부문은 괜찮았지만 케미칼이 부진했다"며 "폴리에틸렌(PE)과 폴리염화비닐(PVC)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케미칼 부문이 지난해 3·4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2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날 전망이다.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 견조한 수익성을 보이면서 총 영업이익이 개선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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