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세종시·인천 남동구, 데이터기반행정 '우수' 평가

      2023.02.19 12:00   수정 : 2023.02.19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시, 인천시 남동구 등 기관이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및 평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점검은 중앙행정기관 45개, 지방자치단체 243개, 공공기관 179개 등 46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데이터기반행정 거버넌스 △공동활용데이터 등록 △데이터 분석·활용 △활용역량 강화 등 4개 분야에 대한 점검이 진행됐다.



산자부는 태양광 설치가 적합한 철도 유휴부지를 확인하고 탸양광 설치가 가능한 지역을 제안해 우수사례로 꼽혔다.

세종시는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 데이터를 분석해 신규 보호구역 지정 및 교통사고 계도를 추진했고, 인천 남동구는 화재취약지수를 산정해 화재취약지역을 선정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광역자치단체, 중앙행정기관 산하 공공기관은 기초자치단체와 광역자치단체 산하 공공기관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분야별로는 '데이터기반행정 거버넌스'와 '활용역량 강화' 분야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나, '분석활용' 분야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기반행정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데이터기반행정 인력 확충과 데이터기반행정 책임관 임명 등을 전반적으로 충실히 이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인사혁신처, 세종시, 전라남도 곡성군, 기술보증기금 등 116개 기관이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동활용 데이터 등록' 분야에서는 법령에 따라 지정된 공동활용 데이터에 대해 기관 대부분이 등록을 이행했고, 자율등록 데이터 등록 건수 및 기관수는 작년 대비 증가했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관은 행안부, 경기도, 대전시 서구, 광주시도시철도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고용정보원 등 73개 기관이었다.

'데이터 분석·활용' 분야에서는 데이터 분석·활용 정책 반영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충청남도, 충청북도 음성군, 신용보증기금 등 93개 기관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활용역량 강화' 분야에선 교육 실적이 양호했다. 또한 많은 기관이 구성원의 데이터 활용역량을 진단하고, 개선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농촌진흥청, 부산시, 대구시 북구,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마사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227개 기관이 호평을 받았다.

행안부는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분위기가 전 기관에 확산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우수기관에 대한 정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미흡 기관에 대해서는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정선용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앞으로도 데이터 중심의 과학적 행정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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