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전국학력평가 응시생 성적 유출 '수사 의뢰'

      2023.02.19 15:36   수정 : 2023.02.19 16: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학생들의 성적과 이름, 성별 등의 정보가 담김 파일이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 이날 오전 해당 전국연합학력평가 해킹과 관련 제보를 받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팀에 신고 및 수사를 의뢰했다.

또 개인정보유출이 확대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앞서 이날 새벽에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네티즌 1명이 도교육청 서버를 해킹해 지난해 11월 도교육청이 주관한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암호화 메신저앱인 텔레그램에는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라는 파일이 유포됐다.

이 파일에는 경남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서 이 시험에 응시한 고2 학생들의 시험 성적과 소속 학교, 이름, 성별 등이 담겨있다.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 번호 등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전국적으로 30여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 교육청은 유포된 파일을 확인하고 이날 오전 경찰에 해킹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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