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비전, 정부와 튀르키예 대지진 긴급구호물품 전달
2023.02.20 11:16
수정 : 2023.02.20 11: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 6일 발생한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월드비전이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
20일 월드비전에 따르면 현재 튀르키예 이재민들은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제대로 된 쉼터가 마련되지 않아 길거리나 차량에서 생활하고 있어 텐트와 침낭 등 방한 용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처럼 도움이 시급한 이재민들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신속하게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
한국월드비전은 정부와 협력해 이재민들이 임시거처를 마련할 수 있도록 5억1000만원 상당의 텐트 500개, 매트 2000개, 침낭 1000개를 전달했다.
한국월드비전은 긴급구호물품뿐 아니라, 긴급구호대응단을 튀르키예에 파견했다. 지진 피해가 심각한 지역 중 하나인 하타이주에 파견된 긴급구호대응단은 지역주민대응그룹과 함께 아동들을 위한 이유식, 쌀, 소금, 식용유 등으로 구성된 긴급식량키트 500개를 배분했다.
한편 국제월드비전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활동을 위해 초기 한화 약 127억원(1천만달러) 지원에서 상향 조정해 총 한화 약 317억원(2500만달러)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