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α세대 특화 메타버스 선보인다
2023.02.22 10:39
수정 : 2023.02.23 16: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알파세대(2010년대 초반~2020년대 중반 출생) 맞춤형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의 첫 웹3(Web 3.0) 플랫폼에 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를 접목한 게 핵심이다. 향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올 3·4분기에 메타버스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알파세대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키즈토피아' 오픈 베타 버전을 이달 말 공개한다.
키즈토피아 이용자들은 각자 개성을 반영해 아바타를 만들고 테마별 체험공간에서 온라인으로 서로 소통할 수 있다. AI 친구들과 대화하고 퀴즈를 푸는 등 학습도 가능하다.
가상공간은 메타버스 로그인 시 자동으로 입장하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30종의 희귀동물을 실사와 같은 형태·모션으로 옮겨 놓은 '동물원', 11종의 공룡을 구현한 '공룡월드' 등 2가지 체험공간으로 구성됐다.
AI 친구로는 LG유플러스의 캐릭터 '유삐와 친구들'과 '홀맨'이 등장한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출시에 앞서 고객과 임직원 자녀 150명으로 구성된 체험단, 교육 전문가, 게임 전문가들 자문을 반영했다. 아이들에게 보다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불량 사용자 차단 및 신고 채팅 중 욕설 및 비속어 차단 등 플랫폼 자체 기능과 온라인 친구 관계 관리 등 보호자 모니터링 기능도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를 계기로 △'새로운 세상에 대한 배움' △'능동적인 경험을 통한 탐구심' △'자유로운 방식의 놀이'라는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웹3사업개발랩장(담당)은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서비스 방문 빈도와 고객 체류시간을 늘려 자사 메타버스 서비스를 국내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주제의 학습요소들을 지속 추가해 국내 대표 키즈 메타버스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