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 대출 연체율 0.25%.. 신규연체율은 상승세

      2023.02.22 14:46   수정 : 2023.02.22 14: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5%로 전월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신규연체율은 하반기 들어 상승세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하락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소폭 상승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잠정 통계에 따르면 한 달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이 전체 대출의 0.25%로 나타났다.

전월(0.27%) 대비 0.02%p 하락, 전년동월(0.21%)대비 0.04%p 상승한 수치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 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000억원 늘었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더 커서 연체율이 줄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 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 1000억원 늘었다.

전체 연체율은 낮아졌지만 신규연체율은 하반기 중 상승세다. 12월 신규연체율은 0.07%로, 7월 0.04%, 8·9월 0.05%, 10·11월 0.06% 등 계속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달에 비해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대비 0.02%p 하락한 0.27%를 기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각각 0.05%, 0.32%로 전월대비 0.02%p씩 줄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36%로 전월대비 0.04%p 줄었으며 개인사업자대출은 전달과 연체율이 비슷한 수준(0.26%)이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과 비슷한 0.24%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약간 상승한 반면 신용대출 등은 연체율이 떨어졌다. 주담대는 전월(0.14%)대비 0.01%p 상승한 0.15%를 기록했다.
주담대 외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46%로 전월(0.49%) 대비 0.03%p 하락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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