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어스' PD "지구라는 변화무쌍한 공간의 역사 담고 싶었다"
2023.02.22 15:24
수정 : 2023.02.22 15:24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히든 어스' 이광록 PD가 다큐멘터리를 연출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얘기했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KBS 1TV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다큐멘터리 '히든 어스-한반도 30억년'(이하 '히든 어스')의 시사회 및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우경식 교수, 이명희·최석문 암벽등반가 부부, 이광록 PD가 참석했다.
이날 이광록 PD는 '히든 어스'의 이야기를 연출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1억년이라는 시간이 말로는 카운트가 되지만 10원씩 벌어서 1억원을 번다는 건 또 다른 느낌이지 않나"라며 "우리의 수명이 짧기 때문에 지구가 변화하지 않은 것 같지만 지구는 굉장히 변화무쌍한 공간이다, 그런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라고 했다.
더불어서 이 PD는 "영상이라는 건 그래픽의 장치라든가 연출의 장치 없이는 시청자들을 설득하기 어려워서, 어떻게든 잘 전달할 수 있는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히든 어스'는 우리 삶의 무대인 지구를 둘러싼 장대한 드라마를 5부작에 담은 자연사 다큐멘터리다. 한반도에 숨겨진 30억년의 시간을 100곳 이상의 취재를 통해 담았으며, 국내 방송 최초로 8K 화질로 제작해 더욱 선명하고 광활한 풍경을 입체적으로 그릴 예정이다. 오는 3월2일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된다. 이후 3월3일, 9일, 16일, 23일 순차적으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