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 규모 7.2 강진...中 접경지역도 강한 진동
2023.02.23 11:18
수정 : 2023.02.23 20:26기사원문
【베이징=정지우 특파원】 23일 오전 8시37분(현지시간) 중국 접경지역인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북위 37.98도, 동경 73.29 )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지진대가 이날 밝혔다.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이어 8시57분 타지키스탄 북위 38.12도, 동경 73.31도에서도 규모 4.5의 지진(깊이 10㎞)이 일어났다.
진원지는 중국 국경에서 약 82㎞ 떨어져 있다. 중국 지진대는 신장위구르자치구 카슈가르와 아투스 지역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지진 피해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진원으로부터 반경 5km 이내의 평균 고도가 4655m의 산악 지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진 규모에 비해 피해는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중국 경제망은 “현재 인명과 재산 피해 신고가 당국에 접수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카슈가르 지역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SNS)에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어지러워서 서 있을 수 없다”는 등의 글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