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 PD들이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범죄 관련 콘텐츠로 방송계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묵직한 사회·범죄 문제를 폭넓게 다루며 대한민국 사회에 경종을 울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 PD들은 오랜 탐사 보도로 다져진 끈기와 뛰어난 취재력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범죄의 이면에 다가가고 있다. 이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를 만들며 느낀 점들을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 폭넓은 방식으로 풀어내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재미와 생각해 볼 숙제를 모두 던져주고 있다.
더 강력하게 돌아온 시즌2로 인기 역주행을 누리고 있는 ‘모범택시’ 신드롬의 주역 시즌1 연출자 박준우 PD 역시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이다. 오직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는 모범택시 시즌1은 방영 당시 웨이브에서 압도적인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올해의 드라마로 선정되는 건 물론 지난 17일 시즌2 공개 직후 웨이브 신규유료가입자 견인 수치가 직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시즌제 드라마에 획을 그었다.박준우 PD는 ‘모범택시’ 시즌1에 ‘그것이 알고 싶다’로 쌓은 리얼리티를 살려, 법이 해결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들의 사연과 이들의 아픔을 드라마적 허용으로 보듬는 사적 복수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며 안방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파일럿으로 방송돼 호평받은 ‘관계자 외 출입금지’ 역시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한 이동원 PD가 만든 시사 예능이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구치소, 교도소 등 시청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다뤄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특히 범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소를 다루면서도 예능의 문법을 도입,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범죄 콘텐츠 중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여기에 웨이브의 2023년 야심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가수사본부’ 역시 ‘그것이 알고 싶다’ PD가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신선한 콘텐츠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물론, ‘당신이 혹하는 사이’ 등 대한민국을 뒤흔든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해온 배정훈 PD의 신작이자 웨이브와 손잡은 첫 OTT 연출작으로 론칭 소식 공개 후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사건 발생부터 검거까지, 세상에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100% 리얼 수사 다큐멘터리인 ‘국가수사본부’는 대한민국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24시간을 치열하게 그려낸 생생한 '리얼 탐사 추적극'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시사 프로그램이 마땅히 해내야 하는 역할을 수행해온 배정훈 PD는 ‘국가수사본부’를 통해 더욱 끈질기게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매달린다. 제작팀이 전국을 돌며 포기 없이 카메라에 담은 범죄의 충격적인 민낯이 낱낱이 드러낼 예정이다.범죄 수사의 최초 신고 접수부터 용의자 검거까지, 전국 강력범죄 수사 현장을 발로 뛰며 가감 없이 기록한 ‘국가수사본부’는 3월 3일(금) 오직 웨이브에서 첫 공개된다.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웨이브(Wav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