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임직원 15명이 경의선 숲길을 찾은 까닭

      2023.02.27 10:57   수정 : 2023.02.27 10: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 임직원들이 경의선 숲길로 떠났다. 책상에서 얻기 힘든 경험을 체득하기 위해 마련한 사내 시티투어 프로그램 기획이다.

27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한양길에 마음을 실다(싣다)’에서 선발된 15명이 지난 22일 경의선 숲길로 첫 여정을 떠났다.

‘마실’로 이름 붙여진 해당 프로그램은 맛집 기행을 위한 준비와 서울 시내 주요 명소, 걷고 싶은 길 탐방을 위한 체력만 갖추면 된다.

경의선 숲길은 과거 한반도 남북을 관통하던 경의선 철로가 문화산책길로 재탄생한 공간이다.
서울 마포구 가좌역부터 용산구 효창동까지 6.3㎞의 숲길이 조성돼 있다. 도심 한복판에 있지만 11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양증권이 ‘마실’의 첫 장소로 선택한 이유다. 임재택 대표이사를 비롯해 세대를 아우르는 임직원들이 함께 걸으며 교감하고 배움을 얻자는 취지다. 이들은 맛집부터 기찻길 옆 예술마을, 땡땡거리 등을 탐방했다.

이번 시티투어는 ‘뛸락’과 ‘싼타’의 패밀리 합동작품이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말 임직원 대상 러닝 프로그램 뛸락을 열었다. 뛸락은 제주도 방언으로 달리기를 의미한다. 동작대교까지 뛰어갔다 오는 10㎞ 단축 마라톤이다. ‘싼타’는 국내 주요 산을 다니는 트래킹 프로그램이다.

한양증권의 기업문화 프로그램은 형식과 성격이 제각각이지만 ‘체험을 통한 학습’이라는 점에서는 같다. 단순한 지식과 정보 습득이 아닌, 단체활동을 통한 협동심, 완주가 주는 성취감 등을 포함한다.


임 대표이사는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먹고, 걷고, 뛰고, 배우면서 삶의 긍정적 변화를 강렬하게 느껴보길 바란다”며 “특색 있는 기업문화 프로그램들이 주는 설렘은 한양증권이 역동성을 유지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