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에 내년 전기추진 레저선박 운행 기대
2023.03.02 16:44
수정 : 2023.03.02 16: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이르면 내년부터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친환경 ‘레저선박’이 운행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지능형 친환경 전기추진 레저선박 신기술 개발사업으로 만들어진 시제품을 2023년 경기국제보트쇼에 출품해 기술개발 현황 및 모형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2023년 경기국제보트쇼’는 해양수산부와 경기도가 주최하는 행사로 3일~5일 3일간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해양레저산업전시회이다.
지능형 친환경 전기추진 레저선박 신기술 개발사업은 산단 대개조 사업 지역내 소재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선도산업단지 연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울산에서는 ㈜케이렙스(울산테크노산단 내 소재)가 주관 기관이며 ㈜팽귄오션레저, 카본테크, 중소조선연구원, 창원대학교산학연구단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술개발 목표는 강, 호수 등의 내수면 유원지에서 가족 단위의 승객이 탑승해 주변 경치를 관람하는 기능을 가진 지능형 전기추진 레저 선박 개발이다.
핵심 기술은 △경로 주행과 충돌 방지가 가능한 선박 운영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친환경 추진이 가능 하부 선체 개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고 수요처 맞춤형 디자인 적용이 가능한 상부 탑승부 개발이다.
사업 기관에서는 그동안 디자인 개발 및 설계, 시스템 개발, 시제품 선박 제작을 진행했으며 오는 9월 시제품 선박을 태화강에서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소재 기업체의 기술 개발 및 제품 출시로 관련 산업 활성화와 아울러 태화강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등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