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엘비스, ‘뇌 기초·임상 의학 연구’ 위해 손잡았다
2023.03.02 15:10
수정 : 2023.03.02 15: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한의사협회가 ‘뇌 기초·임상 의학 연구’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 뇌 질환 솔루션 기업인 엘비스와 손잡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한의사협회와 엘비스는 이날 협회회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뇌 기능 및 뇌와 타 장기와의 관계에 대한 기초 및 임상 의학연구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진형 엘비스 창업자는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 신경과와 공과대학 전자공학과의 종신 교수이며, 두뇌 회로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인 ‘뉴로매치’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뉴로매치’는 상용화될 경우 전자 회로처럼 뇌를 들여다보며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이진형 교수는 뇌 회로도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로 아직 완치의 길이 요원한 뇌전증이나 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난치성 질환의 연구에 큰 발자취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함께 협력해 이런 난치 질환의 치료를 한의학이 주도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형 엘비스 창업자는 “뇌 질환을 해결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창업을 하게 됐다”며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와 함께 협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업무 협약 체결식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황병천 수석부회장, 황건순 총무이사, 윤제필 국제이사가, 엘비스에서는 이진형 창업자가 참석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